• 병·의원
  • 대학병원

세브란스병원 파란눈 의사 '인요한' 한국 사람 됐다

법무부, 사회발전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2-03-21 06:30:52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 소장(Linton John Alderman, 53)이 대한민국 국적을 받았다. 인 소장은 우리나라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최초의 특별귀화자가 됐다.

법무부는 미국 기독교 선교사 집안의 후손으로 4대째 우리나라 교육, 복지 등 사회 발전에 공헌을 해온 인요한 소장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요한 소장은 전북 전주시 선교사 집안에서 태어나 순천에서 자랐다. 1895년 미국 남장로교가 호남지역에 파송된 유진 벨(한국명: 배유지) 선교사의 외증손이다.

인 소장은 1993년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해 119 응급구조 체계의 산파역할을 했다.

1997년 이후에는 유진벨재단 이사장인 친형과 함께 북한을 26차례 방문해 결핵약품과 의료장비를 무상지원하는 등 북한 결핵퇴치사업을 전개했다. 이 공로로 2005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법무부는 "그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처럼 선대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공로로 그 후손들이 특별귀화 허가를 받은 경우는 있다"며 "이번 경우는 선대의 업적뿐만 아니라 본인이 국가에 기여한 공로에 의해 특별귀화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요한 소장은 198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서에는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이 있다.

한편, 인 소장의 조부인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씨는 유진 벨 선교사의 사위로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 거부 등의 항일운동을 하고 지금의 한남대를 설립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권회복과 교육사업에 헌신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인 소장의 부친인 휴 린튼(한국명: 인휴)씨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960년에는 순천에 결핵진료소와 요양원을 세워 결핵퇴치 활동을 해 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