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전국민건강보험 달성 : 베트남 현황과 한국의 제도 운영경험 공유’를 주제로 국제협력단, 베트남 보건부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베트남은 전국민의료보험 달성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고, 한국측은 제도 운영경험, 자격․부과․징수․보험급여․지불제도 및 청구심사체계 등에 대하여 베트남 제도와 비교하며 한국의 제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는 베트남 보건의료 정책당국자, 공산당, 군․경찰, 의료공급자, 시민단체 등 200명이 참석, 한국이 세계 최단기간 내에 전국민건강보험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인과 성공적인 제도 운영경험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 매체는 전국민건강보험을 이룩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방안에 대해 인터뷰했다.
공단의 베트남지원사업 이기효 단장(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제도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축인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고 공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홍보 전략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의료보험을 둘러싼 이해당사자들을 제도권 내에 편입되도록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기효 단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이 단기간 내에 전국민건강보험을 달성할 수 있었던 동인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급속한 경제성장, 국민들의 건강보험도입에 대한 지지, 그리고 강력한 정치적 의지라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향후 베트남 전국민 의료보험 구축을 위한 로드맵 설계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면서 베트남 실정에 맞는 의료보험제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해 한국의 경험 및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