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발생한 의료사고 배상금액의 진료과목별 순위는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내과, 신경외과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오후 3시 연대 치과병원 강당에서 '위험도 상대가치 개선을 위한 의료사고 비용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5년 상대가치 개정연구 이후 의료사고 비용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진료부문(의과, 치과 등), 진료과목별로 임상현장의 의료사고비용을 직접 조사한 것.
연대 산학협력단은 작년 7월부터 의료기관 설문조사를 거쳐 법원판결문(2005~2010년),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자료(2008~2010년), 의협 공제회 자료(2008~2010년),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자료(2008~2010년) 등 자료를 수집, 정ㅡ리했다.
전체 대비 배상금액의 진료과목별 비율을 살펴보면 산부인과는 16.2%를 차지해(총 261건, 109억 1087만원) 배상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형외과가 14.8%(총 471건, 99억 5547만원), 내과 14.3%(총 469건, 96억 3142만원), 신경외과 13.0%(총 167건, 87억 4262만원), 외과 8.3%(총 257건, 55억 9319만원) 순이었다.
성형외과 7.3%, 소아과 6.7%, 응급의학과 5.5%, 흉부외과 3.4%, 안과 2.2% 수준이었고 나머지는 1%대 이하였다.
비급여와 관련된 의료사고 배상금액을 제외하고 급여 부분의 배상금액 결과도 대동소이했다.
전체 대비 급여 관련 배상 비율은 정형외과가 15.5%로 (총 433건, 90억 5369만원) 1위를, 다음으로 산부인과가 15.3% (총 215건, 89억 1812만원), 신경외과 13.5%(총 146건, 78억 8841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