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의협회장 당선자의 2년 회원권리 정지 파문이 윤리위 제소 취하 방식으로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
37대 집행부의 출범을 위한 회무 인수 인계 작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경 회장은 3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임시대의원총회 폭력사태에 대한 노환규 당선자의 사과를 수용하고, 윤리위 제소 취하를 통해 37대 집행부 출범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경 회장은 "(노환규 당선자의) 윤리위 제소는 대의원회의 요청에 의해 상임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제소한 사안인 만큼 자칫 대의원회와 중앙윤리위의 권위에 흠집을 남기는 월권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 회장은 "하지만 이제 상임이사회를 설득해 중앙윤리위 제소를 취하한다 하더라도 대의원회와 중앙윤리위의 권위를 손상시키는 월근이 아니라는 컨센서스가 모아졌다고 판단된다"고 환기시켰다.
경 회장은 회무 인수 인계 작업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의협의 안정"이라면서 "37대 집행부가 원만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회무의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회장이 이날 직접 윤리위의 노환규 당선자의 회원 권리 정지 파문 수습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논란은 사실상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오는 5일 열리는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윤리위 제소 취하와 함께 회무 인수 인계 작업을 수용하는 안이 의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