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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DRG 수가 일방적 산정…당연적용 반대"

학회 및 의사회 공동 성명서 채택…"전문가 의견, 자료 검토 배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2-04-03 16:00:29
이비인후과학회 및 개원의사회가 편도술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포괄수가제 당연적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이비인후과 학회 및 개원의사회는 3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DRG 수가 산정에 이비인후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과 원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행위별수가를 근거로 책정한 포괄수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정부가 오는 7월부터 편도술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등 7개 질병군에 대해 포괄수가제를 당연 적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1단계 병·의원급 의료기관에 포괄수가제도 당연 적용에 이어 2단계로 2013년에는 종합 및 상급종합병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시범사업 초기 14개 의료기관의 진료내역과 OO대학병원 원가계산 자료만 수가산정 근거로 삼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 지난 2002년 건강보험 DRG지불제도 개선연구에서도 행위별 급여진료비 평균값과 비급여 진료비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이비인후과의 의견은 배제됐다고 꼬집었다.

지난 2011년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도 수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도 이비인후과가 참여해 자료를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비인후과학회는 현 포괄수가를 책정하는데 근거가 된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고, 의료공급자가 참여하는 포괄수가 구조를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포괄수가 책정방법 및 구조는 행위별수가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물가 및 의료비 상승률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학회 측의 지적.

특히 고비용, 저수가 체계가 개선되지 못한 상태에서 행위별 수가를 근간으로 책정된 포괄수가는 시작부터 태생적인 문제가 있으므로 원가를 근거로 수가를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비인후과학회 및 개원의사회는 "정부는 질병군 분류체계를 재정비하고 중증 및 복합질환에 대한 차등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면서 "비급여 항목의 적절한 급여화와 함께 예외항목의 인정에 대해 필요한 행정적 및 법적 조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리한 포괄수가제의 당연적용은 단기적으로는 진료환경을 위축시키고, 의학 발전과 신의료기술 발전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비인후과학회 및 개원의사회는 이어 "정부는 이비인후과 이외에도 유관 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예외조항과 개선책을 마련하길 바란다"면서 "이를 외면한다면 국민 건강에 큰 위해가 될 것"이라고 거듭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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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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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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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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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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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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