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각 정당의 분석과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4·11 총선에 출마한 9명의 의사 출신 후보들 중 신상진, 정근, 정의화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의사-약사 출신 후보 간 대결로 눈길을 끌고 있는 성남 중원 선거구의 2일 여론조사 결과(조사기관 : 리얼미터)를 살펴보면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가 39.7%의 지지를 얻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약사 출신인 김미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36%를 얻어 각 후보간 격차가 3.7%p에 불과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 중구동구에서는 정의화 후보의 독주가 눈에 띈다.
여론조사(조사기관 : 아이앤리서치컨설팅) 지지도 중 정의화 새누리당 후보는 52.9%의 지지도를 보여 이해성 민주통합당 후보(28.4%)에 24.5%p 앞섰다.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에서도 새누리당의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해운대 구청장과 16대부터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는 여론조사(조사기관 : 아이앤리서치컨설팅) 결과 49.1%의 지지도를 얻었다.
병원을 운영하며 해운대구의회 4,5대 의원을 지낸 고창권 후보는 26.2%의 지지율을 얻어 서병수 의원과 22.9%p의 격차가 났다.
부산진갑에서는 무소속 정근 후보가 선전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조사된 부산진갑 여론조사 결과(조사기관 한국갤럽·엠브레인)에서 정 후보는 25.1%의 지지율을 얻어 21.2%을 얻은 김영춘 민주통합당 후보에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나성린 새누리당 후보도 20.8%를 얻어 세 후보간 박빙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