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충북대 충북BIT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 '2011 산학연협력 우수사례집'에 시렸다.
사업단은 작년 10월 열린 산학연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업체 맞춤형 의약바이오 기술이전'으로 기술협력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업단은 충북대 약학대 홍진태, 김영수 교수가 각각 발굴한 천연물신약 특허물질을 기업에 이전하는 중계역할을 했다.
홍진태 교수팀이 목련종(Magnolia species)에서 분리한 화합물 메틸호노키올(Methylhonokiol) 관련 특허가 바이오랜드로 5000만원에 기술이전 됐다.
Methylhonokiol은 치매에 효과가 있는 성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항염증 효과도 갖고있어 항염증제로도 개발할 수 있다.
바이오랜드는 현재 Methylhonokiol이 치매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현재 실질적인 치매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신약으로 개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수 교수팀은 백미(Cynanchum atratum)에서 멜라닌 생성을 저해하는 물질을 도출했다. 이 기술은 코스메카코리아로 1억6500만원에 기술이전됐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멜라닌 색소 생성 저해를 통한 기능성 미백 제품개발 및 실용화 작업을 하고 있다. 주근깨, 기미 등을 개선하는 데 응용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