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제 당뇨약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가 중증 제 2형 당뇨 환자에게도 '메트포민'과 병용이 가능해졌다.
기존 신규 환자에 이어 적응증이 확대된 것이다.
이번 적응증 추가는 '온글라이자'와 '메트포민' 초기 병용요법이 치료 경험이 없는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에게 개선된 결과를 보인 한 연구 결과가 근간이 됐다.
76주간 진행된 ▲이중 맹검 ▲무작위 ▲다기관 3상 임상시험에서 '온글라이자'와 '메트포민'의 초기 병용요법은 단독 요법보다 유의미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다.
또한 76주차에 연구 참여 환자 중 '온글라이자 5mg' 병용군에서 절반 이상(51.1%)이 7% 이하의 당화혈색소 권고 수치를 달성했다.
한국BMS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추가로 당뇨약 치료 경험이 없고 단독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처음부터 '온글라이자'와 '메트포민'과의 병용 투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글라이자'는 식후 혈당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DPP-4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DPP-4 억제제다.
단독요법 외에도 흔히 처방되는 경구용 당뇨약 메트포민, 설포닐우레아, 치아졸리딘디온 등과 병용 투여할 수 있다.
'온글라이자'는 1일 1회 요법으로 복용이 간편하며, 2.5mg 또는 5mg의 적은 복용량으로 간 질환이 있는 환자, 신 장애 환자, 고령자 등에게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