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 10mg(로수바스타틴)'이 '리피토 20mg(아토바스타틴)'보다 경증 죽상동맥경화증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직접 비교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용량(크레스토 10mg, 리피토 20mg) 약제가 고지혈증약 중 가장 많이 처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는 평가다.
#i1#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철환·박승정 교수팀은 최근 6개월간 두 용량 약제의 경증 죽상동맥경화증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전향적, 단일 병원, 공개적, 무작위 비교 ARTMAP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은 PCI(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를 받은 스타틴 나이브 환자 350명이며, 10mm 이상의 목표관상동맥을 IVUS(혈관 내 초음파)를 통해 살펴봤다.
그 결과, 처음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두 군 모두 관상동맥 내 죽종(atheroma) 감소가 관찰됐으며, 이중 크레스토 복용군에서 보다 많은 감소 효과를 보였다.
주목할 점은 1차 유효성 평가항목인 총 죽종량(TAV) 변화량에서 '크레스토 10mg'는 '리피토 20mg'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는 것(-7.4㎣대 -3.9㎣ p=0.018).
이 결과는 고용량 '크레스토 40mg'와 '리피토 80mg'의 총 죽종량을 비교한 SATURN 연구 흡사하다(-6.39㎣대 -4.42㎣ p=0.01).
이밖에 2차 유효성 평가항목인 죽종 비율(PAV)의 변화량에서도 '크레스토 10mg'이 리피토 20mg' 투여군보다 수치상으로 더욱 크 감소를 보였다.
다만 두 제제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1.1% 대 -0.3% p=0.157).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20일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