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마케팅 박광규 이사는 31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크레스토'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내에서 승인받은 심혈관질환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 획득을 이같은 자신감으로 표현했다.
박 이사는 "고지혈증 시장은 최근 5년간 26% 가량 성장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크레스토'는 (최근 처방 흐름을 보면) 스타틴 제제 중 가장 많이 선택되고 있는 오리지널 제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이사는 이어 최근 획득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을 토대로 시장 마켓 1위에 오른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 이사는 "이번 적응증 획득으로 지질혈증-죽상동맥경화증-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등 심혈관 질환 3단계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스타틴 제제가 됐다"며 "(효능에 자신이 있는 만큼) 2년 내 관련 시장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 '크레스토'는 LDL-C 수치가 낮거나 정상이지만, 연령과 C-반응 단백 수치가 높아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 환자(1만7802명)에서 '크레스토 20mg'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를 검토하기 위한 주피터(JUPITER)는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를 증명했다.
연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주요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위약에 비해 44%가 감소(P<0.00001)했고,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혹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성이 47%가 줄었다. (P<0.00001)
또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 위험성을 50% 가까이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했다. (각각 P=0.00002, P=0.002)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관상동맥 심질환이 발병하지 않았지만, C-반응 단백 수치가 2mg/L 이상이며, 위험 인자가 있는 만 50세 이상의 남성 및 만 60세 이상의 여성 환자의 뇌졸중, 심근경색, 동맥혈관재형성술 등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에 대한 국내 적응증을 획득했다.
박 이사는 "3가지 적응증을 토대로 빠른 시일 안에 시장 1위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타틴 제제 시장 순위는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497억원)와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331억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약물의 상반기 처방액(UBIST 기준) 차이는 168억원이다.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은 스타틴 제제가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기 때문에, 스타틴 제제 1위는 곧 시장 전체 리딩 품목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