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16일 '피나스테리드' 성분이 성욕감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투약 중단시에도 이런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이 제제는 함량에 따라 5mg은 전립선비대증에, 1mg는 18~41세 성인 남성의 탈모증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 허가된 피나스테리드 5mg 함량은 오리지널인 한국MSD의 '프로스카정'을 비롯 유한양행 '파나스카정', 종근당 '프로스몰정', JW중외제약 '피나스타정' 등 36품목이다.
1mg 함량 역시 오리지널은 한국MSD의 '프로페시아정'로, 이밖에 한미약품 '피나테드정', 대웅제약 '베아리모정' 등 51품목이 시판중이다.
식약청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은 투약 중단 후에도 지속적인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이 제제와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립되지 않았다. 국외 조치동향과 국내 안유 평가를 통해 허가사항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FDA는 최근 '피나스테리드' 성분 시판 후 사례를 통해 투약을 중단해도 성욕감퇴 등 일부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는 보고를 허가사항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