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
  • 국내사

의사들, 아산 '크레스토-리피토' 비교임상 관심

"한국인 특성에 맞는 고지혈증약 선택에 도움될 것" 호평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04-23 06:40:30
의사들이 얼마 전 메디칼타임즈가 보도한 '서울아산 교수들 "크레스토 10mg> 리피토20mg" 기사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크레스토 10mg(로수바스타틴)'이 '리피토 20mg(아토바스타틴)'보다 경증 죽상동맥경화증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국내 의료진(서울아산병원 교수)의 직접 비교 임상 결과를 다룬 것이다.

#i1#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의사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부천 건강한문내과 문병식 원장은 22일 "외국 논문으로만 봤던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도 입증됐다. 한국인에 맞는 고지혈증약 선택에 유용한 증거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개원의도 "두 약제가 고지혈증약을 대표하는 약인데다, 비교 용량이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연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개원의들에게 많은 참고가 될 수 있겠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교수들도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다.

삼성서울병원 모 교수는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틴의 임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스타틴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가 진행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임상적 근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이 연구로 인해 LDL-C 70 이하로 적극적으로 관리할 때 플라그 퇴화(plaque regression)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한국 환자에서도 똑같이 적용됨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철환·박승정 교수팀이 최근 6개월간 두 용량 약제의 경증 죽상동맥경화증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전향적, 단일 병원, 공개적, 무작위 비교 ARTMAP을 한 것이다.

대상은 PCI(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를 받은 스타틴 나이브 환자 350명이며, 10mm 이상의 목표 관상동맥을 IVUS(혈관 내 초음파)를 통해 살펴봤다.

그 결과, 처음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두 군 모두 관상동맥 내 죽종(atheroma) 감소가 관찰됐으며, 이중 크레스토 복용군에서 보다 많은 감소 효과를 보였다.

주목할 점은 1차 유효성 평가항목인 총 죽종량(TAV) 변화량에서 '크레스토 10mg'는 '리피토 20mg'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는 것(-7.4㎣대 -3.9㎣ p=0.018).

이 연구결과는 고용량 '크레스토 40mg'와 '리피토 80mg'의 총 죽종량을 비교한 SATURN 연구 흡사하다(-6.39㎣대 -4.42㎣ p=0.01).

이밖에 2차 유효성 평가항목인 죽종 비율(PAV)의 변화량에서도 '크레스토 10mg'이 리피토 20mg' 투여군보다 수치상으로 더욱 큰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두 제제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1.1% 대 -0.3% p=0.157).

이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20일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