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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맹장수술비 평균 3만 3천달러…최고 18만 달러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매우 우려스럽다"


김용범 원장
기사입력: 2012-04-25 11:29:53
충수절제술, 엄청난 가격에 놀라게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4월 23일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린 내용이다.

미국에서 충수를 제거하는데 병원비는 얼마나 될까? 놀랍게도 그 비용은 냉장고 가격이 될 수도, 집 한 채 가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충수절제술이 흔하면서 수월한 수술이어서 어디서 행해지는가에 관계없이 비슷한 비용이 들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의 부담에 있어 엄청난 차이를 보여서 1천 500달러에서 18만달러까지 다양하며 평균 3만 3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2009년 급성충수염 환자 1만 9368명의 자료를 분석했으며, 공정한 비교를 위해 합병증이 없으며, 4일 이내로 입원했던 환자들만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의 분포는 18세에서 59세였다.

연구는 환자들이 실제로 보험회사들이 관여하기 전 받은 계산서 내역을 살펴본 것이다.

보험회사들이 관여하면 병원과의 협상으로 실제 내는 비용은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비보험자와 의료급여 환자들의 비용이 사보험을 가진 환자들보다 높았으며, 영리병원에서의 비용이 가장 높았고 비영리병원인 주(County) 병원들이 가장 낮은 비용을 부과했다.

가장 많은 비용을 부과한 사례는 암을 가지고 있던 한 여성환자였다.

이 여성환자에게 18만 2955달러가 치료비용으로 부과되었는데 암과 관련된 치료는 없었다.

가장 적은 비용은 1천 529달러로 교외의 북부캘리포니아 지역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여성의 치료비였다.

그 외에는 환자에 있어 차이는 없었다. 두 환자 모두 하루간 입원했으며, 최소침습수술을 받았고 비슷한 처치와 검사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지금 말하는 가장 높고, 가장 낮은 병원비는 일시적이거나 변덕스런 한 예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10만불 이상 또는 2000불 이하에 걸쳐있다. 지역분포에 따라서도 환자들간에 치료비가 수만 달러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방 건강관리 연구 및 질 위원회와 건강정책 국제연맹의 자료에 의하면 국가 전체의 충수절제술에 대한 평균비용은 거의 2만 8000달러에 달한다.

연구자들과 그 외 다른 전문가들은 이 결과가 캘리포니아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단지 하나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캘리포니아대학 응급실의사이며 선임저자인 Renee Hsia박사는 "특별히 그럴만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면서 "이 수술의 비용으로 얼마가 적당한 것인지 결정할 체계가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비용의 차이는 부분적으로 환자들의 상태가 다르고, 어느 곳에서 치료받았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할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는 다수의 영상검사를 포함한 좀 더 비싼 검사들을 받았을 수 있고, 좀 더 오래 병원에 입원해 있었을 수 있다.

아주 적지만 어떤 환자는 수술 없이 치료될 수도 있고, 좀 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위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비용의 차이 중 약 1/3에 대해 설명할 길이 없었다고 말한다.

다른 여러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살인적인 가격차이를 규제할 정부정책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의 이런 계통에 대한 비평가들은 좀 더 많은 시장경쟁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결과로 보건대 "보건문제에 있어서는 단순하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하지 않는다"라고 미국 갈베스톤 텍사스의과대학의 의료인도주의 연구소 소장인 Howard Brody박사는 말했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건강관리정책 법안이 현재 대법원에 넘어가 있지만 이 연구에서 보이는 비용에 차이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정책전문가들은 말한다.

다트머스대학 건강정책연구소 소장인 David Goodman 박사는 이 연구에서 발견된 심각한 비용의 차이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병원협회 부회장인 Caroline Steinberg는 "병원들은 부분적으로 이미 정해진 서비스에 근거해 비용을 산출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예로 제공된 두 환자가 같은 병원에서 같은 처치를 받았다면 비용은 비슷하게 나왔을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하지만 선임저자인 Hsia는 "대부분의 병원들이 비용을 미리 알려주지 않고 있으며,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그들에게 적용되는 약물과 수술 방식을 고를 수 없는 것이 비용차이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충수절제술 수가는 병원에 적용되는 포괄수가를 기준으로 61만 9천원에서 83만 8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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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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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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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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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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