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김영식)가 주최하는 세계가정의학회 제19차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19th Wonca Asia Pacific Regional Conference·조직위원장 이정권)가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가정의학회(World Organization of Family Doctors, Wonca)는 1972년 19개 회원단체로 설립돼 현재 전세계 99개국의 120개 회원으로 성장했으며, 2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 유럽,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의 각 지역에서 1년에서 3년을 주기로 학술대회를 열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이미 1997년 서울에서 제7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에는 'Clinical Excellence in Family Medicine: Evidence-based Approach in Primary Care(가정의학의 임상능력 우수성- 근거에 기반한 일차의료)'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지역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남아프리카 등 전세계 50여개의 국가로부터 관련 석학, 의사, 교수 등 일차의료 관련 종사자 2000여명이 모이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연, 포스터 발표뿐만 아니라 심포지엄, 강연, 워크샵, 패널토의 등 다양한 형태와 흥미로운 주제로 일차의료 관련 저명한 학자들이 최신의 연구성과와 지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세계적인 일차의료의 흐름과 동향을 한눈에 보고, 한국 가정의학회의 발전된 모습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가정의의 역할과 위상을 모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우리말 프로그램을 개설, 많은 국내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글로벌한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