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료진이 튼살을 치료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박귀염 교수팀이 피부 내 고주파치료(RF)와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PRP)를 병합하면 튼살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범준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 교수팀은 튼살을 가진 19명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RF와 PRP를 복합해 한달 간격으로 3회 이상 시행한 결과 튼살 치료 효과가 높아졌고, 환자 만족도도 63.2% 높아졌다.
튼살은 특히 아시아 여성의 엉덩이와 다리 등에 잘 발생하는데, 백인과 달리 피부색이 짙어서 쉽게 눈에 띄어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키가 갑자기 크거나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종의 흉터로 남게 된다.
박귀영 교수는 “상처 치유에 효과적임이 입증된 바 있는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PRP)와 고주파치료(RF)를 병합 사용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튼살은 치료 기간이 다른 흉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기 최소 3~4개월 이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