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비와 관련해 상담을 한 환자 중 68%는 진료비의 적정성에 의문을 품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비급여 진료비 관련 상담 접수 건수는 2010년 158건에서 2011년 248건으로 1년새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담 건수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진료비 적정성 여부가 227건(68.2%)으로 가장 많았고, ▲검사비 75건(18.5%) ▲ 제증명비용 30건(7.4%) ▲ 병실료 11건(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진료비는 각 의료기관마다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에서 진료비의 적정성 여부가 환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셈이다.
비급여 진료비 관련 불만 내용은 '비급여 비용 과다'가 189건(46.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비급여 설명 없음' 101건(24.9%), '비급여 비용이 다름' 27건(6.7%) 등의 순이었다.
비급여 진료비 관련 상담 진료과목 현황은 '정형외과'가 51건(12.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내과' 48건(11.8%), '치과' 47건(11.5%), '산부인과' 27건(6.7%), '외과' 20건(4.9.%), '한의원' 18건(4.4%)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