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8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건국대병원은 2005년 신축개원이래 눈부신 발전을 이뤄 올 1월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며 “이 모든 성과가 전임 병원장을 비롯해 전 교직원이 병원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며 헌신적으로 일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양 의료원장은 이어 "환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해야 할 것"이라며 10년후 혁신과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6가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발전역량이 갖춰져있는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을 포함한 여성암 분야와 위암, 대장암을 위시한 소화기암, 심장혈관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진료파트에 대한 보강, 10년 뒤 병원의 스타로 성장할 중견 의료진을 육성하기 위한 꿈나무 프로젝트를 개발, 연구중심병원으로 가기 위한 연구 활동 강화 등을 꼽았다.
또 WHO 건강증진병원 지정에 따른 지역사회 건강 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주민 봉사 확대, 홍보활동 강화 및 협력병원 확대를 통한 환자 분포 전국화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안과 조병주 교수를 비롯한 장기근속자 62명, 모범교직원 42명, 노사협력 유공자 1명 그리고 우수의무기록 진료과 및 전공의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또 교수들의 연구의욕 고취를 위한 연구 업적상으로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가 최다 논문상, 영상의학과 고성민 교수가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수상했고 우수연구 진료과상은 진단검사의학과에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