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중환자 신체억제 지시, 효력 24시간"

중환자의학회, 지침 첫 발표…"환자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2-05-14 12:10:26
"중환자의 신체를 억제해야만 할 때 의사 지시의 효력은 24시간이며, 신체억제 중지 및 정도 감소에 대해서는 8시간마다 평가해야 한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 성인중환자실에서 신체억제 지침'을 최근 발표했다.

한양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종헌 교수(중환자의학회 전 회장)는 "팔 다리를 다 묶어서 중환자 신체를 억제하는 것은 환자에게 정신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 이는 환자인권침해와 의료사고 부분이 대립되는 것으로 난제 중 하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신체억제는 환자 움직임 때문에 치료가 중단되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물리적, 기계적 도구나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지침에 따르면 의료진은 24시간 간격으로 신체억제 지속에 대한 처방을 내려야 한다. 또 8시간마다 신체억제 지속여부에 대해 재평가해야 한다.

또 의료진은 신체억제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심리적 반응 및 존엄성 상실 등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을 최소 4시간마다 감시해야 한다. 또 감시, 평가 내용은 의무기록으로 작성돼야 한다.

이밖에 중환자에게 나타나는 통증, 불안 및 정신적 동요를 치료하기 위해 진통제, 진정제 및 신경이완제 등 약물은 대체치료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

하지만 근이완제는 다른 대체요법이 모두 실패하고 더이상 방법이 없을 때만 고려돼야 하고, 항상 적절한 진정제와 진통제 투여와 병행해야 한다.

전 교수는 "중환자실 신체억제 문제도 결국은 인력과 관계된다. 환자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환자실 전담의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