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의사 가운과 간호사복, 환자복을 새롭게 단장해 보급했다.
이번에 도입한 유니폼은 친환경 오가닉 면소재를 활용해 실용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의사 자켓은 긴 소재 가운의 감염우려를 고려해 은나노 향균 나노 복합소재를 사용했으며 소재 자체에 향균소재를 활용해 위생관리에 신경썼다.
또한 기존의 뻣뻣해 움직임이 불편했던 소재를 신축성 있는 스트레치 소재로 바꿔 활동성을 높였다.
간호사복은 제균효과와 내구성을 강화시키고 착용감과 활동성을 고려했으며 스트레치 소재로 착용감을 향상시켰고 수납공간도 다양화했다.
환자복은 국내 병원계 처음으로 100% 오가닉 코튼소재를 적용해 친환경적이면서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보온성, 통풍 등의 기능성이 보강됐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외과 손태성 교수는 "이번에 보급된 유니폼은 항균과 패션, 기능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오랫동안 입었던 긴 가운을 벗는 것이 아직 적응이 안돼 어색하지만 전문성이 돋보이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1년 7개월간 제일모직에 TF팀을 구성해 신개념 병원복 출시를 준비했으며 올해까지 전 병원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