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내원환자가 호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최근 '2011 응급의료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전국 593개 응급의료기관 및 기타 응급실을 이용한 전체 이용자 수는 1032만 7028명으로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지역별 인구 천명 당 응급실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전남 지역이 296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274명, 전북 259명 등의 순이었다.
응급의학 전문의 수는 총 958명으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반면, 응급의학전공의 수는 449명으로 전년도 보다 4명 증가에 그쳤다.
인구 십만명 당 응급의학전공의 수는 0.9명으로, 지역별 비교에서는 서울이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0.1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구급차는 모두 6706대이며, 이 중 특수 구급차는 2,711대, 일반 구급차는 3,995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339 응급상담전화 이용건수는 총 193만 977건으로 2010년에 비해 약 32만 건 이상 증가했다.
응급환자진료정보망이 구축된 142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총 응급실 이용자 442만 9353명 중 급성 심근경색 2만 2946명(0.5%), 뇌졸중 8만 5137명(1.9%), 중증외상 3만 989명(0.7%)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응급실내 사망은 중증외상 746명(2.4%), 급성 심근경색 439명(1.9%), 뇌졸중 578명(0.7%) 등으로 중증환자의 사망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응급센터는 이번 통계연보를 연구응급의료서비스의 질 개선과 관련 정책 수립은 물론, 연구의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