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간 진료회송 체계가 막혀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
종합병원 모 과장은 "새로운 치료법이 소아 암환자들을 위해 급여화 됐지만 환자를 보내는 병원이 거의 없다"면서 "일부 병원을 제외하고는 자기 방식대로 환자를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그는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공식화하면 학계에서 눈총을 받을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학맥과 인맥으로 얽혀있는 의료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한숨.
다른 병원 교수는 "병원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치료효과 보다 실적 중심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겉으로는 환자 중심이라고 하지만 자기 환자를 다른 병원에 보내는 의사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