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방업무심의위원회(USPSTF)의 최종 권고안에 따르면 건강한 남성은 이제 더 이상 전립선암의 선별검사를 위해 PSA 측정을 받을 필요가 없다.
PSA측정이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에게 소위 D등급의 권고를 부여했다. 하지만 전립선 암의 진단 혹은 치료 후 환자를 감시하기 위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전립선 암으로부터 사망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선별검사의 일차목표라고 생각하면, PSA검사는 그 목표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위원회는 밝히고 있다.
심의위원회 위원들은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을 통해 "수집된 증거들에 의하면 선별검사로 10 내지 14년 후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을 피하는 사람의 수는 기껏해야 아주 적은 수 뿐이다"고 전했다.
그들은 "PSA 검사 및 그로 인한 조기치료의 이득은 1천명의 남성들이 선별검사를 받았을 때 0에서 1명의 전립선 암 사망을 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으로 PSA 검사로 인한 잠재적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어 PSA 경계치를 2.5 - 4.0 µg/L를 사용했을 때 모든 양성 결과들의 80%를 차지하는 위양성 결과를 받았던 남성들에서 정신적 충격은 거의 모두에서 곧 바로 발생한다.
위원회 측은 "위양성 결과를 받은 남성들은 생검과 같은 부가적인 검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으며 "10년 간 거의 15에서 20%의 남성들이 PSA 역치와 검사 주기에 따라 조직생검이 필요한 PSA 결과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USPSTF 위원회에 따르면, PSA 검사로 인한 조직검사를 받은 남성들의 약 1/3에서 동통, 발열,출혈, 감염, 일시적인 배뇨장애 및 추적검사를 요하는 또 다른 문제들을 야기하고 약 1% 정도는 입원을 요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론과 해설들은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미 2011년 가을 USPSTF는 지침서 초안에서 전립선 암의 선별검사로서의 PSA 검사는 부적당하다고 밝힌바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결과들에도 일부 남성들이 여전히 PSA 검사를 원하고 있고 또 의사들도 지속적으로 검사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는 점을 위원회는 인정했다.
위원회는 "PSA 선별검사를 시작하거나 계속하려는 결정은 반드시 이득과 해로운 점을 환자들이 확실히 이해한 다음에 환자의 선택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