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포괄수가 의결 초읽기…복지부-의료계 '일촉즉발'

의·병협, 건정심 퇴장 등 공조…정부 "7월 당연적용 불변"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2-05-24 06:35:47
포괄수가제(DRG) 수가안 의결을 앞두고 의료단체가 고강도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오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을 열고 포괄수가 고시 개정안과 무자격자 요양급여비 관리방안, 수가 보장성 및 보험료율 조정 결정시기 조정안 등을 논의한다.

복지부는 24일 건정심에서 포괄수가제 수가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사진은 건정심 소위원회 회의 모습.
이중 포괄수가 고시 개정안에는 의료행위 전문평가위원회에서 논의된 7개 질환군의 환자분류체계에 따른 적정수가(의결안건)와 질 관리 18개 지표안(보고안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복지부는 앞서 열린 전문평가위원회에서 현 DRG 수가 보다 평균 2% 인상한 적정수가안을 제시했다.

질환군별 '자궁 및 부속기 수술', '제왕절개분만',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현 포괄수가 보다 10%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안과 백내장의 경우 산출 수가가 현행 포괄수가의 90% 정도에 그쳐 사실상 10% 이상의 인하가 예상된다.

현재 의사협회는 병의원에 대한 포괄수가제 7월 당연 적용에 반대를 천명하고 '선 보완, 후 시행'을 촉구하고 있으며, 내년 7월 당연적용 대상인 병원협회는 질환군 확대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태이다.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의협과 병협은 전날(23일) 회장단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날 양 단체는 포괄수가제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양측 회장단은 포괄수가제의 주요 진료과인 산부인과와 외과, 안과 등의 반대 입장 천명을 전제로 공동 대응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우에 따라, 의협과 병협 모두 건정심 회의 도중 퇴장하는 초유의 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복지부도 의료단체가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좋을 게 없을 것"이라면서 "적정수가 외에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수가기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의결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복지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건정심의 논의 구조상 의료단체가 퇴장하더라도 안건 논의는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포괄수가제 7월 시행은 이미 건정심에서 의결된 것으로 임의로 바꿀 수 없다"면서 "의료단체가 퇴장한다면 다른 건정심 위원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