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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의협 건정심 탈퇴…언젠가 터질 일이었다"
젊은 의사층, 집행부 결정 지지…"너무 성급했다" 우려도 제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2-05-25 12: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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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24일 건강보험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탈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개원가에서는 "어차피 터질 게 터졌다"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지난 24일 의협은 포괄수가(DRG) 의결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건정심 위원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퇴를 선언했다.
이를 두고 일선 개원의들은 "건정심 구조에 대한 문제는 수년간 지적된 문제다. 의사들의 단순한 푸념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그동안 곪았던 문제가 드러난 것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24일 의협이 건정심 탈퇴 선언 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의협의 초강수 카드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개원의들은 "의협 집행부를 믿고 지켜보자"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젊은 의사들은 의협의 건정심 탈퇴 선언 소식에 지지성명을 발표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전의총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의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향후 의협의 행보에 모든 형태의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이어 "복지부는 건정심을 전문가단체의 의견을 묵살하는 도구로 사용해왔다"면서 "이를 즉각 해체하고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건정심을 새롭게 구성하라"고 의협과 뜻이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또한 성명을 내고 "건정심 구성의 부당성을 지적한 의협의 주장에 목소리를 보태고자 성명서를 발표한다"면서 건정심 위원 구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모 지역의사회 임원은 "건정심을 통해 DRG가 전면 시행되고 의료계가 지적했던 의료의 질 저하가 현실화 됐을 때, 정부는 그 책임을 의사에게 돌릴 게 아니냐"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건정심 탈퇴는 어쩔 수 없는 카드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 여론이 악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모 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의협이 너무 강경하게 가는 게 아닌가 염려된다"며 우려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임원은 "실제로 건정심 탈퇴가 얼마나 효력이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모 지역의사회 관계자 또한 "건정심 탈퇴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절차를 거치거나, 최소한 병원협회라도 함께 갈 수 있었을 텐데. 의약단체와 공조하는 노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의협은 포괄수가(DRG) 의결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건정심 위원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탈퇴를 선언했다.
이를 두고 일선 개원의들은 "건정심 구조에 대한 문제는 수년간 지적된 문제다. 의사들의 단순한 푸념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그동안 곪았던 문제가 드러난 것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젊은 의사들은 의협의 건정심 탈퇴 선언 소식에 지지성명을 발표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전의총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의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향후 의협의 행보에 모든 형태의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이어 "복지부는 건정심을 전문가단체의 의견을 묵살하는 도구로 사용해왔다"면서 "이를 즉각 해체하고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건정심을 새롭게 구성하라"고 의협과 뜻이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또한 성명을 내고 "건정심 구성의 부당성을 지적한 의협의 주장에 목소리를 보태고자 성명서를 발표한다"면서 건정심 위원 구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모 지역의사회 임원은 "건정심을 통해 DRG가 전면 시행되고 의료계가 지적했던 의료의 질 저하가 현실화 됐을 때, 정부는 그 책임을 의사에게 돌릴 게 아니냐"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건정심 탈퇴는 어쩔 수 없는 카드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 여론이 악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모 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의협이 너무 강경하게 가는 게 아닌가 염려된다"며 우려감을 전했다.
또 다른 임원은 "실제로 건정심 탈퇴가 얼마나 효력이 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모 지역의사회 관계자 또한 "건정심 탈퇴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 "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절차를 거치거나, 최소한 병원협회라도 함께 갈 수 있었을 텐데. 의약단체와 공조하는 노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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