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단골 환자들 중에 중이염이랑 편도선 수술해야할 소아환자가 있으면 올해안에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모 이비인후과 개원의는 포괄수가제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이같이 털어놨다.
이유인 즉슨 포괄수가제가 시행되면 지금처럼 행위별 수가를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한번에 한개 질환만 수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번의 수술로 두개 질환을 치료했지만 앞으로는 두차례에 걸쳐서 수술해야하는 불편이 따를 수 있으므로 포괄수가제가 시행되기 전에 수술 받으라는 얘기다.
그는 "소아환자의 경우 전신마취를 한번 하는 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어 포괄수가제가 시행되기 전에 미리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면서 "결국 환자에게 상당한 불이익을 주는 제도"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