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건강보험 제도를 배우기 위해 오만 보건부 차관을 포함, 해외 27개국 보건의료전문가 52명이 서울에 모인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스텐포드호텔에서 해외 국가 공무원, 교수, 의사 등 보건의료전문가 52명이 참가하는 '2012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국은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중동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을 포함한 해외 27개국으로 오만의 보건부 차관도 연수 과정에 참가한다.
이번 과정의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의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제도 소개,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이해를 포함해 ▲국제 보건의료 동향과 정책 등을 주제로 한 강의 ▲심사평가원, 일산병원 등 현장견학, 연수생 자국제도 소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단은 올해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통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국제연수과정이 향후 우리나라 사회보장 분야의 대표 연수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국내 교수진뿐 아니라 기존 WHO 등 OECD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교수진을 추가로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오만에서는 보건부 차관이 연수과정에 참가하는 등 해외 고위직 공무원의 관심과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어 "국제연수과정에 참여 국가와 참가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감비아, 스와지 그리고 상투메프린시페가 처음으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