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부산대병원에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대병원은 그동안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노조가 없었다.
초대 지부장에는 영상의학과 오민석 씨가 뽑혔다.
오 지부장은 “부산대병원은 그동안 노동조합이 없어 노동조건이 다른 국립대병원과 비교할 때 열악하고 불합리했다"며 “노동조건 향상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의료의 질 향상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1200여 병상에 2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양산에는 800여 병상을 갖춘 분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