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의협 집행부 사퇴" 요구한 복지부 박 과장 '수난'

의료계 항의 전화 폭주…"개인적으로 말한 것일 뿐" 해명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12-06-15 12:22:25
의협 집행부 사퇴를 거론한 복지부 보험정책과 박민수 과장이 의료계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박 과장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환자의 생명이나 건강을 볼모로 수술 거부 카드를 꺼낸 것은 의사로서 직무를 포기한 것"이라면서 "의협 집행부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전국의사총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11만 의사의 대표기구인 의협 집행부를 향한 일개 공무원의 발언에 경악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면서 "공식 사과하고, 복지부는 박 과장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전의총은 보건복지부를 '보복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전의총은 "의협은 의료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해 나가는데 상명하복의 관계가 아니라 동반자"라면서 "이번 막말은 복지부가 이러한 기본개념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질타했다.

의료계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박 과장에 대한 항의가 봇불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박 과장의 전화번호를 올려놓고, 항의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한 개원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것도 아닌 복지부가 의사의 대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 동안 의협과 의사를 어떻게 생각해왔는지에 대한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박민수 과장은 "항의 전화와 문자가 폭주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한 뒤 "(집행부 사퇴 발언은) 복지부 과장으로서 개인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