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의 대항마로 꼽히는 '비리어드(테노포비어)'가 공식 선상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길리어드코리아와 유한양행이 최근 열린 제18회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만성B형 간염의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와 질병 호전'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
심포지엄에서 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지금까지 약제 내성이 있는 HBV치료를 위해서는 교차내성이 없는 두 개 이상의 치료제 병용요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최근 연구 데이터를 보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HBV의 경우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으로도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홍콩대 헨리 첸 교수도 '비리어드'의 우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테노포비어는 가장 많은 환자 수에서 간섬유증과 간경변증이 호전된 결과를 보여줬다. 이는 만성B형 간염환자의 예후와 직결되는 주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길리어드는 '비리어드'의 원개발사며, 유한양행은 국내 판매 제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