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는 지난 15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숲체원'에서 대사증후군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숲에서 건강찾기' 캠프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캠프에서 주요 치유프로그램으로 ▲숲오감 체험 및 느낌 나누기(숲해설가, 숲체원) ▲대사증후군 바로알기(성지동, 삼성서울병원 내과) ▲아침명상 및 스트레칭(서울백병원 스트레스연구소) ▲숲속트레킹(숲해설가, 숲체원) ▲요가체험(스트레스연구소) 등이 진행됐다.
환자들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 측정을 위해 프로그램 진행 전후 체성분검사,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생리적 척도검사, 삶의 질 척도, 스트레스 척도 등 10여가지 검사를 실시했다. 3개월 후에도 반복해 산림치유의 장기적 효과를 규명할 예정이다.
스트레스연구소 우종민 소장은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생활요법을 일상에서도 시행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일으켜 실제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대사증후군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산림치유캠프결과 식생활 설문에서 전반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개선 경향을 보였다. 운동 습관 설문에서는 현저한 변화를 보였으며 특히 중등도 이상 강도의 운동량에 있어서도 증가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