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보훈병원 1원 낙찰 사태를 경악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엄정 대응을 천명했다.
협회는 "이번 1원 낙찰은 제약협회 임시운영위원회가 상식 이하의 저가 낙찰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이후 발생한 것이다. 제약산업은 물론 도매, 약국 등 전 약업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만약 1원 공급이 이뤄질 경우 임시운영위원회에서 결의한 대로 윤리위원회 회부, 해당사 언론공개, 관계기관 고발 조치 등 제재 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협회는 만약 1원 낙찰 품목이 납품되면 해당 제품은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서 식약청에 해당 제약사의 관련 품목을 전량 수거해 검정하고 집중약사감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훈복지의료공단은 28일 나라장터를 통해 연간 소요약 zolpidem 10mg 등 품목별 330종 30개 그룹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는데, 여기서 1원 낙찰이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