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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연구자 없나요"…지정대상 확대 부담감

재공고 불구 지원자 한 팀 불과…"결론내기 어려운 연구"


박양명 기자
기사입력: 2012-07-11 11:57:53
전문병원 지정기관 확대과 지정기준 개선 등의 연구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개선연구' 연구자 모집 입찰이 두 차례 연속 유찰됐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연구사업자를 모집했지만 한 팀만 지원해 지난 3일부터 재공고했다. 하지만 재공고에도 지원자는 전무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병원지정평가부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라면서 "또다시 공고를 할 것인지, 지원한 한팀의 제안서를 심의할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 한 달 안에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전문병원 진료 유형에 따른 중복도와 지정기준 조정 ▲21개 지정분야 외에 다빈도 질환을 중심으로 전문병원 지정 필요 ▲종별 가산율 차등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의견 검토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연구비는 5000만원, 기간은 5개월이다.

심평원은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기준 개선으로 의료현장을 반영한 적정 지정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의료계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병원들은 연구기간에 비해 연구비가 너무 적고, 연구내용도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A전문병원 관계자는 "전문병원 중 어떤 곳은 진료과목으로, 어떤 곳은 질환으로 구분돼 있지만 중복되는 부분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하지만 연구를 통해 어떤 결론을 내기에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에 선뜻 뛰어들기에는 연구기간에 비해 연구비가 적어서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9개 질환, 9개 진료과목별로 99개 곳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이들 기관은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심평원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및 병상 등의 전문병원 지정기준에 따른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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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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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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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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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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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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