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해마다 16.7%씩 증가하고 있으며 진료비도 매년 20.8%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7년부터 2011년 불면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불명증 환자는 2007년 20만 7000명에서 2011년 38만 3000명으로 5년새 84.6% 증가했다. 연평균 16.7%씩 증가한 셈이다.
총진료비는 2007년 107억원에서 2011년 229억원으로 5년간 약 122억원으로 112.9%나 늘어났다.
불면증 환자 중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약 1.7배 이상 더 많았으며 10명 중 약 7명은 50대 이상이었다. 70세 이상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심평원은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조건에서 여성은 육아, 가정생활, 직장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고,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보다 현저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커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반면 남성은 불면증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음주로 대처, 만취를 숙면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