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CCB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
최근 처방약 시장에서 단연 회자되는 의약품이다. 그도 그럴것이 2010년 11월에 출시된 이 약은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264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UBIST 기준)을 기록했다. 올해 가볍게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불과 출시 2년 만이다.
'트윈스타'는 작년 상반기(133억원)와 비교해서도 무려 98.5%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 경쟁사 PM은 30일 '트윈스타' 성장 비결에 대해 "기본적인 제품력에다가 유한양행의 영업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 개원가는 물론 종합병원도 큰 두각을 보이고 있다. 눈이 휘둥그레할 정도"라고 표현했다.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도 요즘 처방약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다.
`DPP-4 당뇨약 '자누비아'는 작년 상반기 264억원에서 올해는 421억원으로, B형간염약 '바라크루드'는 540억원에서 743억원으로 처방액이 껑충 뛰었다.
두 약 모두 성장률이 가파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자누비아'는 1000억원, '바라크루드'는 1500억원 이상 대형 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과 고혈압약 ''카나브(피마살탄)'도 올 상반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상반기 대비 처방액 증가율은 각각 66.91%, 388.2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