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이색적인 의료원의 날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목동야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
이번 행사는 교직원들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현숙 의료원장,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문병인 기획조정실장, 넥센 히어로즈 주치의 신상진 어깨질환센터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시타 행사에서는 서현숙 의료원장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선보였고, 이어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승준 어린이가 시타에 나섰다.
시구·시타 행사 후에는 넥센 히어로즈 마스코트인 턱돌이가 위승준 어린이의 쾌유를 바라는 의미에서 서현숙 의료원장에게 큰 절을 하고, 위승준 어린이를 등에 업고 퇴장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서현숙 의료원장 등 교직원들은 넥센 히어로즈 응원단의 율동과 구호에 맞춰 매회 큰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5회 말 후 운동장 정리시간에는 수박 빨리 먹기 이벤트를 실시해 우승자에게 이대목동병원 건강검진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전 교직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함은 물론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대중 앞으로 직접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스포츠 마케팅의 하나로 2010년부터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신상진 어깨질환센터장이 ‘히어로즈 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