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46조2000억원 중 약 5%인 2조4000억원은 6세 미만 소아 환자에게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2011년 6세 미만 소아 환자 의료이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세 미만 소아환자는 2010년 268만4000명에서 2011년 272만1000명으로 약 1.4% 늘었다.
진료비는 2010년 2조3715억원에서 2011년 2조4239억원으로 약 2.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진료비의 약 5% 수준이다.
1년사이 외래환자보다 입원환자가 더 늘었다.
입원환자는 2010년 79만명에서 2011년 81만6000명으로 3.4% 증가했지만 외래환자는 264만4000명에서 268만명으로 1.4%만 늘었다. 진료비 또한 입원진료비는 3.5%, 외래 진료비는 1.6% 증가했다.
2011년 기준으로 1인당 진료비는 입원이 822만원, 외래가 404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남이 1인당 진료비 100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 경남, 부산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지역은 1년간 1인당 진료비가 81만7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또 전체 소아 10명 중 6명은 '호흡계통 질병'으로 병원을 찾았고 특히 급성기관지염 환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급성 상기도 감염, 급성 코인두염이 그 뒤를 이었다.
입원과 외래환자 사이 다빈도상병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입원 환자는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이 가장 많았으며 급성 세기관지염, 세균성 폐렴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래환자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가장 많았고, 급성 상기도감염, 급성코인두염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