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의 의협 앞 항의 집회에 강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
전의총은 31일 성명서를 내고 "이에 광고의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양대 노조인 사회보험노조와 직장노조가 최근 의협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면서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떠나 시위를 바라보는 전국의사총연합의 마음은 그들이 측은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공단 노조와 의료계와의 갈등은 지난 8월 의협이 공단의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는 광고를 모 일간지에 게재하면서부터 촉발됐다.
전의총은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이 그리도 두렵냐"면서 "의협의 광고는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만약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될 일이다"고 꼬집었다.
전의총은 "마치 시정잡배처럼 우루루 몰려가 악악댄다고 진실이 가려지지는 않는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의 좀 더 성숙한 대응을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