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간호부는 9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병원 행정동 1층 대회의실에서 신규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환자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감성 간호 캠페인'일환으로 총 18개 부서 50여명의 간호사들과 간호관리자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겠다는 이른 바 '감성간호'를 위해서는 입원생활 의 불편함과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수양돼야한다는 취지다.
삼성창원병원 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입원할 경우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한 상황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는 앉거나 서서 활동 할 수 없는 환자들이 누워서 식사하는 상황과 마비, 골절로 인해 팔, 다리를 한쪽밖에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이 휠체어로 이동할 때의 불편함을 체험했다.
또한, 호흡곤란으로 산소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갑갑한 상황을 몸소 느꼈다. 체험이 이루어지는 동안에는 환자들에게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때 지켜야 하는 수칙을 준수하는 시뮬레이션 교육도 함께 병행됐다.
행사에 참가한 간호사들은 체험과정에서 겪은 불편사항과 느꼈던 점을 소감문으로 제출했다.
신관5병동 고영순 간호사는 "누워서는 물먹는 것조차 힘들고, 산소마스크는 너무 갑갑했다.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바쁘다는 핑계보다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 할 수 있는 배려의 간호를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창원병원 간호부는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간호사들에게도 동료들이 느낀 내용들을 공유하고 교육해 '감성간호'를 위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창원병원 김순정 간호부장은 "환자들의 불편함을 배려하는 마음은 간호사들이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앞으로 마음까지 간호하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의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