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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개정안 과민…평소처럼 처방하면 된다"

복지부 "단순히 일반원칙 신설한 것일 뿐…달라는 것 거의 없다"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09-27 12:30:06
복지부 보험약제과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새 고혈압 급여기준 개정안은 어떻게 보면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동반질환 및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환자에게 약을 처방할 때 급여 적용을 받으려면 환자 혈압이 160/100mg 이상이어야 한다는 복지부 고시개정안에 대해 의료계가 격분하고 있지만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없던 단순 고혈압 치료에 대한 급여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고혈압학회 등 의료계와 논의한 후 나온 결과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번 안을 놓고 일부 논란이 있는데 따지고 보면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 예를 들어 생활습관 개선 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약물 치료를 해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다. 의사들은 그냥 평소에 하던 것을 처방하면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의사들이 고혈압 위험인자를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혈압이 140/90mmHg 이상인 환자가 심혈관계질환 등 위험인자가 있어야 급여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간단한 확인만 하면 된다. 가족력, 연령 등만 따져봐도 된다. 이번 안은 의사 처방권을 통제하려는 게 아니라 기본적인 일반원칙을 신설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4제 투여 처방도 마찬가지다. 만약 이렇게 썼을 때는 의사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것에 대한 사유를 적으면 된다. 어려울 게 없다. 불필요한 것을 막기 위해 안을 낸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개원의를 중심으로 많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개원의는 "환자에 따라 목표혈압이 다른데 획일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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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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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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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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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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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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