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사회뿐 아니라 개원가도 이달 7일 열리는 전국의사가족대회에 회원들을 한명이라도 더 참석시키기 위해 독려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시도의사회는 맨투맨 전화 설득에 나섰고, 일선 개원가에서는 직원 참여 독려 차원에서 회식비까지 지원하는 등 총력전을 펴고 있다.
2일 각 시도의사회에 문의한 결과 전 직원이 전국의사가족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매달리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핸드폰 문자 메세지만 보내면 참여 열기가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전 직원이 맨투맨으로 회원들에게 참여 설득 전화를 돌리고 있다"면서 "예상외로 반응이 뜨거워 성공적인 개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구의사회 회장과 임원에게도 전화를 하고 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의료계가 뭉쳐 힘을 보여주자고 설득하면 대부분 참석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도 차량을 25대나 대절하는 등 인력 동원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의사회 관계자는 "다른 업무를 전혀 못할 정도로 참여 독려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벌써 문자 발송에 이어 대회원 공문만 열번을 보냈고 최근에는 대회준비위원회도 결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씨스타와 같은 연예인도 나와 문화 축제처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좋다"면서 "고양, 파주시 등 가까운 지역에서 직접 가는 인원을 제외하더라도 버스를 25대 대절할 정도로 성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의사회도 지속적인 임원 회의로 참여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울산시의사회 측은 "대회원 공문에 이어 지속적으로 임원 회의를 열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2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선 개원가도 참여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의 K내과 원장은 "병원 직원들에게 대회의 성격과 의료계가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를 권유했다"면서 "대회가 일요일이기 때문에 회식비 등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