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환자 100여 명을 위해 적자 품목을 출시했다. 최근 10년만에 재발매된 간질약 '대웅 프리미돈'이 그것이다.
이 약은 지난 1980년 출시됐지만 2002년 원료수급문제로 생산 및 판매가 중단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대웅 프리미돈' 복용 환자는 100명 내외로 월 매출로 따지면 300만원 안팎이다. 생산원가를 따지면 적자 제품이다. 하지만 환자 치료 등을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재출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프리미돈'은 희귀약으로 생산원가보전 신청을 통해 종전 약가 61원에서 207원으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