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충남서 일할 내과전문의 '월 1500+α'에 모십니다"

|9월 의사 월급 동향| "의사 구하기 힘든 지방 고연봉 뚜렷"


이석준 기자
기사입력: 2012-10-11 06:39:18
150병상 규모의 서울 A병원과 충남 B병원. 9월 중순 두 곳 모두 내과 전문의 초빙에 나섰다. 하지만 조건은 확연히 달랐다. 월급만 500만원(세후 기준)이 차이났다.

A병원은 1000만원, B병원은 1500만원+α를 제시한 것. 더구나 B병원은 내시경을 못해도 된다는 조건까지 내걸었다.

대도시보다 의사 구하기가 힘든 지방에서 봉직의 연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경향은 지방 소도시에서 두드러졌다.

<메디칼타임즈>는 9월 한달간 실제 계약된 의사 구인 사례 등을 토대로 봉직의들의 연봉을 조사했다. 단 의사들의 월급은 개인·지역·병원별로 천차만별이어서 사례별 소개를 원칙으로 했다.

자료는 의사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초빙닷컴'이 제공했다.

9월 실계약 사례(자료: 초빙닷컴)
<아래는 실제 계약 사례>

#1. 정형외과 전문의 C씨는 경기 소재의 80병상 규모 척추관절병원으로 이직했다. 주 6일(토요일 오전, 월 1회 토 휴무) 근무다. 연차는 3~7일이며, 학회 및 세미나 참석이 가능하다.

C씨는 이렇게 일하고 세후 1800만원에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인센티브는 병원 월 매출액이 C씨 기본급의 8배를 넘으면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2. 29병상 경남 소재 로컬 병원에 근무하게 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D씨. 그의 월급은 세후 1700만원+α다. 주6일 근무(토요일 오전)를 하는 조건이다. 인센티브는 월 병원 매출 8000만원 이상시 10%를 받게 된다.

더불어 연차 14일, 학회 및 세미나 휴가는 4일이었다. 사택은 20평을 제공받는다.

#3. 정신과 전문의 E씨는 세후 1500만원에 아파트 20평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230병상 규모의 전남 소재 병원에 취업했다. 주6일(토요일 오전) 근무하며, 연차는 4일이 보장된다.

#4. 정신과 전문의 F씨는 주 2일 47병상 서울 소재 병원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한다. 세후 월 800만원 조건에서다. 콜당직도 포함된다.

8월 의사 구인 동향(실계약 사례는 아님, 자료: 초빙닷컴)
초빙닷컴 조철흔 대표는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 의사 연봉이나 처우 등의 대우가 좋은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다. 지방 소도시의 경우 아파트 등 숙소 제공까지 제시하면서 의사 모집에 나서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물론 대도시보다 지방이 고연봉이라는 공식이 꼭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 능력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