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환자 행복경영' 이게 삼성서울 비전 2020 가치"

'만족'넘어 '행복'추구…'질병 예방·관리'넘어 '맞춤의학'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2-10-12 06:16:12
"수진자에게 행복감을 주려면 친절만으로는 부족하다. 만족을 뛰어넘어 행복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비전 2020 선포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김재준 건강의학센터장
비전 2020선포식 이후 중책을 맡게 된 삼성서울병원 김재준 건강의학센터장은 11일, 비전 2020의 키워드 '환자 행복' '의료혁신'을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질병치료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예방과 치료 후 관리시스템을 강화해왔다. 앞으로는 한발 더 나아가 수진자의 니즈에 따라 맞춤의학을 선보이겠다는 게 김 센터장의 각오다.

그는 "건강의학센터를 찾는 수진자들은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 일반 외래를 내원하는 환자들보다 눈높이가 높아 만족시키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게다가 만족 이상의 행복을 주려면 질을 높이는 게 최우선이 돼야한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질 향상이란 단순히 고객응대 서비스를 잘하는 수준이 아닌, 환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검진 이후 관리시스템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진 스케줄에 맞춰 확인전화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환자 개인의 건강상태, 직업, 가족력 등 요인을 바탕으로 한 맞춤식 관리를 선보이겠다는 것.

그는 "삼성서울병원이 명품검진을 표방한 이후 다수의 대형병원들이 너도나도 명품검진을 내세우면서 이미 레드오션이 됐다"면서 "이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은 환자 맞춤식 관리를 강화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삼성의 풍부한 인프라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얼마 전 삼성종합기술원은 삼성의료원 검진 환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질병 및 질환 분석을 시작했다.

그는 "환자들의 데이터가 쌓일수록 질환 및 질병 예방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개인맞춤의학의 단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령, 심장 혹은 당뇨질환을 지닌 환자가 검진을 받은 경우 현재 상태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리스크를 전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운동 및 영양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맞춤서비스는 삼성 IT인프라를 활용, 유헬스케어 분야로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환자가 건강검진을 받을 때 테블릿PC를 지급해 검사실 위치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바쁜 수진자를 위해 웹상에서 문진을 받도록 하는 등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식이다.

그는 "머지 않은 미래에 수진자가 언제 어디서라도 자신의 건강정보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환자 개인별 관리 시스템을 웹베이스에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맞춤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은 예진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불필요한 CT촬영을 제한하고, 삼성유전자연구센터를 통한 유전적 질병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지면 맞춤의료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