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초음파를 이용해 심장 결손을 정확히 진단해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종민 교수팀은 15일 "삼차원 경식도심초음파 진단방법을 이용해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송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을 시행한 환자 107명의 분석 결과이다.
의료진은 심방중격결손의 크기와 모양 측정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이차원 경식도심초음파와 풍선을 이용한 직경검사 그리고 삼차원 경식도심초음파 등을 각각 실시했다.
분석결과, 풍선검사 및 심초음파로 측정한 결손 직경의 수치는 심방중격결손 크기 뿐 아니라 결손의 모양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삼차원 경식도심초음파의 경우, 진단방법이 보다 정확하게 결손 크기 및 모양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진단방법을 통해 수술 환자 107명 모두 시술에 의한 합병증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송종민 교수는 "삼차원 경식도심초음파를 통해 결손 모양을 평가하는 것이 기구의 크기 결정에 중요한 고려사항임이 밝혀졌다"며 "연구를 통한 공식을 이용하면 적절한 기구의 크기를 결정할 수 있어 치료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저널 미국 심초음파학회지인 JASE 10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