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리베이트 수사 불똥이 국회로 확산됐다.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야당 간사)은 16일 국정감사 진행발언을 통해 "오는 19일로 예정된 동아제약 시찰을 빼달라"고 건의했다.
동아제약은 최근 리베이트 혐의로 서울지검 리베이트 전담반의 압수수색을 받은 상태이다.
이목희 의원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동아제약을 국감 시찰 대상인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대상에서 빼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난 8일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 문제를 제기한다"며 서남대 이사장 등 증인 불출석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책을 주문했다.
이에 오제세 위원장은 "여야간 합의로 동아제약은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긴급 안건상정을 통해 지난 8일 국감에 불출석한 김남규,심종두 등 4명의 증인을 24일 복지부 종합감사에 재출석 요청을 의결했다.
김남규 씨는 서남대 이사장으로 서남의대와 남광병원 부실교육 및 수련교육 문제로, 과 심종두 씨는 노무사로 이화의료원 노조 파업 방해 혐의 등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