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수가협상 마감시한을 몇시간 앞두고 성분명 부분시행 검토 발언을 했던 이상주 보험이사를 제외했다.
의협은 17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4차 협상을 앞두고 이상주 보험이사를 협상단에서 제외하고, 협상단 세명만 투입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후 3시 30분에 열린 3차 협상 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이 이사가 "성분명처방 부분시행을 검토해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이 이사의 발언 후 언론보도가 이어졌고, 의협 측은 "사실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의협에 따르면 공단은 3차협상에서 의협에 다빈도 의약품 리스트를 제시했고 의협은 리스트에 있는 약들이 실제로 불필요하게 처방이 되는 약들인지 검토해보겠다는 의미였다.
의협은 이 보험이사의 발언 후 "성분명처방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