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또 하나의 이성질체 의약품을 시장에 내놨다.
9월 발매된 PPI 개량신약 ‘레토프라'가 그것인데, 지난 2006년 고혈압약 이성질체 개량신약인 '레보텐션'을 발매 이후 두 번째다.
안국 어 진 사장은 "소화기 약물의 강자들이 많다고 속단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우리만의 스타일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시장서도 주목받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레토프라(S-판토프라졸)'는 안국이 개발한 이성질체 개량신약으로, 라세믹 판토프라졸(RS-판토프라졸)에 비해 절반 용량만 복용해도 동등 이상의 효과와 부작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약은 미국에서 발간되는 소화기 분야의 SCI 학술지 'Digestive Disease and Sciences'에 유효성 관련 논문이 게재되기도 햇다.
안국 관계자는 "내년에는 또 다른 고혈압약 이성질체 개량신약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차별화된 '안국만의 스타일'로 제약 시장에서의 눈부신 활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국은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안국스타일’을 제작해 지난 19일 열린 PPI 개량신약 ‘레토프라’ 발매식에서 공개하고, 천연물신약 및 이성체 개량신약 등 안국만의 스타일로 2020비전 달성을 위한 일치단결을 다짐했다.
6분 분량의 ‘안국스타일’은 개량신약 레토프라의 발매를 기념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고취시키고, 직장생활의 즐거움과 일체감 있는 모습 등을 뽐내기 위해 제작되었다.
부산 태종대, 전주 한옥마을, 대전 엑스포 등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장소에서 코믹하고 재치 있는 상황과 안무를 선보였고, 서울 본사 및 향남공장, 중앙연구소는 각 부문만의 특색과 애환을 음악에 맞춰 말춤 등으로 표현했다.
특히 어 진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도 직접 말춤을 배워 출연하는 적극적인 열의를 보여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