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이사장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결국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서남대 김남규 이사장은 허리 통증을 이유로 남광병원에 입원했다며 진단서를 제출하고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을 통보했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때 건강상 문제로 불출석 통보한 것에 이어 국감 마지막 날에도 결국 불출석을 알려온 것이다.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은 서남의대 부실교육과 수련병원 남광병원의 운영실태 등을 지적하며 서남대 이사장의 국감 증인출석을 재차 요구했으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한 바 있다.
이목희 의원실은 서남대 이사장의 불출석 이유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번 복지부 국감 때와 같은 이유였다. 복지위에 정식으로 고발 조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남의대는 올해 3월 남광병원 수련병원 지정 취소 행정처분에 이어 8월에는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하위 15% 명단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