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이사장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서남대 김남규 이사장이 지난 5일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건강을 이유로 국정감사 불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야당 간사)은 서남의대의 부실교육과 수련병원 남광병원의 운영실태 등을 지적하며 서남대 이사장의 8일 국감 증인출석을 요구했으며, 복지위에서 의결한 바 있다.
서남대 이사장은 국회를 통해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 국감 증인 출석이 어렵다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목희 의원실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다른 의원실과 서남대 이사장 불출석에 대해 의견을 조율 중에 있다"면서 "위원회 차원에서 동행명령과 고발 조치 등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남의대는 올해 3월 남광병원 수련병원 지정 취소 행정처분에 이어 지난 8월,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하위 15% 명단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려 '부실의대'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