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학회장 선거에서 개원의 출신의 학회장 선출이라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성형외과학회는 30일 평의원회의를 열고 학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한양대병원 안희창 교수가 차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후보 전체가 과반수 득표를 받지 못해 최다 득표를 받은 후보인 안 교수와 한현언 원장(한현언 성형외과의원)이 2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안 교수가 회장에 선출됐다.
한 원장은 개원의 출신으로 학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아쉽게 낙마했다.
또한 후보에 등록했던 오갑성 교수(삼성서울병원), 양경무 교수(전북대병원)는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으며 박대환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는 선거 직전에 사퇴했다.
이번 성형외과학회장 선거는 추대형식의 학회장 임명 방식에서 탈피해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기로 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이례적인 회장 선거에 전체 평의원 81명 중 77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학회 관계자는 "전체 회원이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평의원들이 회장을 선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은 참석률이 말해준다"고 전했다.
한편, 안희창 교수의 임기는 2014년 11월부터이다.